'오케이 마담'으로 액션 연기 도전한 엄정화
엄정화, 남편 역할 박성웅에 "아기 같은 매력"
엄정화 "환불원정대 활동, '왜 안 되겠어?'"
"왕성한 활동 비결? 일 말고도 즐길거리 찾은 것"
엄정화, 남편 역할 박성웅에 "아기 같은 매력"
엄정화 "환불원정대 활동, '왜 안 되겠어?'"
"왕성한 활동 비결? 일 말고도 즐길거리 찾은 것"

"액션스쿨에 도착하자마자 뛰었고, 윗몸일으키기에 스쿼트도 했어요. 액션도 배우고 운동도 할 수 있는데 너무 좋은 기회지 않나요? 차근차근 연습하면서 체력이 느는 걸 느끼는데 작품을 위해 내가 이 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성취감도 있었죠. 액션 연기는 하면서도 통쾌했어요. 무대에서 퍼포먼스 할 때의 그 짜릿함을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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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부 연기를 끌어낸 것을 박성웅의 공으로 돌리기도 했다. "박성웅 씨는 애기 같은 순수함과 귀여움이 있더라고요. 떼쓰는 장면에서 '여봉봉'이라고 하는데 전 '여봉봉'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어요. 하하. 찡찡거리는데 아기처럼 귀여웠죠. 박성웅 씨 덕분에 촬영이 아주 즐거웠어요. 상대방을 그렇게 배려하긴 어려운데 많이 신경 써주더라고요. 마음이 행복한 촬영이었죠."

"영화에 제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지만 원톱이라는 생각은 오히려 시사회 때 공개되고 나서 하게 되요. 영화 초반에 미영은 화장실에 갇혀서 한참동안 안 나오잖아요. 하하.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영화가 흥행한다면 배우들에게도 힘을 줄 수도 있고요.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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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에 뭔가를 못한다는 생각이 이젠 변해야 할 시대가 아닌가 싶어요. '이 나이에 이건 안 돼'라고 무작정 정해놓은 게 너무 많지 않나요? 심지어 옷도 그렇잖아요. 그런 것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거고 도전하고 싶으면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미리 쫓아가면서 나이를 더 들 필요가 있을까요. 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이 시간을 즐기고 싶어요."
이처럼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활동해나갈 수 있는 엄정화의 비결은 무엇일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조바심이 나곤 했어요. 제가 일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일이 없을 때의 일상을 즐기지 못한 것 같아요.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건 최근 몇 년이에요. 서핑이나 요가, 여행처럼 스스로 즐길 거리를 찾고 일이 아닌 것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걸 찾은 게 비결 같아요. 예전엔 일이 아닌 다른 건 다 부질없다고 생각했고, 시간이 생기면 걱정으로 허비했죠. 하지만 일 역시도 잘 돼야 해요. 그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일이기도 하고, 제가 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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