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온, 서프라이즈 작전 대성공
강성연 "일주일 내내 나가서 연습해"
박애리, 조카 옷 코디 "엄마 옷 같다"
'살림남2' / 사진=KBS2 제공
'살림남2' / 사진=KBS2 제공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10주 연속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지난1일 방송된 ‘살림남2’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7%, 전국 기준 9.9%(닐슨코리아 기준)로 전주 대비 각각 3%, 1.7% 대폭 상승하며 10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카의 스타일리스트를 자처하는 박애리와 해결사로 나선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카와 함께 자신의 공연장을 가려던 박애리는 조카의 짧은 바지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지만 조카는 마땅하게 입을 옷이 없다며 난처해했다.

잠시 고민하던 애리는 “이모랑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는 게 좋겠다”며 자신이 아끼는 옷을 넣어두는 옷장으로 데려가 옷을 골랐다. 이어 머리도 직접 땋아 주고 스카프도 둘러 주었다. 조카는 애리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에 난감해하면서도 흡족해하는 이모의 모습에 거절할 수 없었다.

이후 애리는 자신의 옷과 스카프 등으로 조카를 적극적으로 꾸며주며 행복해했고, 조카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따랐다.

조카의 확 달라진 스타일을 본 현준은 난처했을 그의 입장을 헤아리며 데리고 나가 옷을 사줬다.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조카를 본 애리는 “완전 예쁘다”라더니 “이 옷에 진짜 잘 어울리는 것이 하나 있어”라며 자신의 방으로 가 조카는 물론 다른 가족들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강성연의 생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한 김가온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김가온이 아이들로 인해 집에서의 곡 작업에 어려움을 겪자 강성연은 두 달의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이에 서로 작품활동에 매진할 시간을 주기로 하는 계약서를 작성한 김가온은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에 기뻐하며 강성연에게 하루 휴가를 주었다.

화사하게 차려 입고 오랜만에 나홀로 외출을 한 강성연은 먼저 디저트 카페에 들러 셀카를 찍고 맛있는 간식과 커피를 즐기며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이후 한 식당에서 오랜 절친과 만나 대화를 나누던 강성연은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멜로를 비롯해 어떤 장르든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지만 남편이 싫어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일과 육아 문제로 인한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털어놓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지던 중 김가온이 꽃과 선물을 들고 나타났다. 김가온이 강성연의 생일을 맞아 강성연의 절친과 연락해 이 모든 것을 계획했던 것. 전혀 예상치 못한 김가온의 서프라이즈에 강성연은 깜짝 놀랐고, 감동하는 그의 모습에 김가온도 행복해했다.

서로를 위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김가온, 강성연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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