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에이스 류현진의 모든 것
배지현과 첫 만남 "임팩트 없었다"
실점 후 "아직 공이 날아가는 것 같다"
배지현과 첫 만남 "임팩트 없었다"
실점 후 "아직 공이 날아가는 것 같다"
!['코리안 몬스터' 첫 회/ 사진=tvN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341007.1.jpg)
이날 첫 방송에서는 메이저리그 8년차, 명실상부 에이스가 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 류현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어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지난 3년간의 이야기 등 웃음 어린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더했다. 매 경기, 훈련,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함께 공개되는 류현진의 솔직한 인터뷰도 주요 관전포인트였다. 첫 등판에서의 실점 후 소감, 아쉬움 등이 생생하게 공개돼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블루제이스 투수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으로 계약했다. 입단식부터 시범경기까지 류현진을 주목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클럽 하우스부터 주차장 등 사소한 것까지 에이스 대우가 이어졌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선후배 선수들이 그의 투구를 보고 질문을 쏟아냈다. 수많은 취재진이 일반 훈련에도 따라붙는가 하면, 블루제이스 팬들은 손수 야구단 저지를 만들어와 사인을 요청할 정도였다.
!['코리안 몬스터' 첫 회/ 사진=tvN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341006.1.jpg)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류현진의 경기 비하인드는 물론 그를 향한 팬들의 열기가 생생하게 공개됐다. 한 메이저리그 팬은 본인을 양키스 팬이라고 소개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슈가 뜨거워서 직접 확인하러 왔다"라고 말해 현지에서 류현진이 갖는 위상을 짐작케 했다. 첫 시범경기에서의 실점 후, 팬들 앞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말을 아꼈던 류현진은 이내 "아직 공이 날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실책을 되짚으며 경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후 2화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막전 선발투수로 서게 된 류현진의 2020 시즌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불확실한 일정 속에서도 쉼 없이 준비해온 메이저리거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