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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 SBS 해설위원 "광주 갈 때 여권 챙겨"
SBS, 지난 달에는 故 노무현 비하 발언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일베 논란
"재발 방지" 약속한지 한 달여 만
안경현 SBS 해설위원 "광주 갈 때 여권 챙겨"
SBS, 지난 달에는 故 노무현 비하 발언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일베 논란
"재발 방지" 약속한지 한 달여 만

'광주 갈 때 여권 들고 간다'는 표현은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서 광주 지역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로, 광주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국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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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경현 위원이 과거 SBS 스포츠 '주간야구'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에서 "5년 만의 광주 출장에 가슴이 부풀어 계시다"는 MC의 소개에 안 위원은 "여권을 가져가야 하나 모르겠다. 너무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도 크게 웃는 모습이 방송돼 이들에게 비난이 옮겨가기도 했다.
논란의 발언은 모두 공교롭게도 SBS의 각종 채널을 통해 퍼져나갔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송사를 향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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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과의 약속은 한 달여 만에 산산히 조각났다.
SBS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뉴스 혹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베 회원들이 사용하는 이미지, 단어 등을 사용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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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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