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드 하빌랜드을 그동안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돼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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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하빌랜드는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어 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하게 됐다.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드 하빌랜드는 비비언 리 역의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을 지닌 멜라니 역을 차분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드 하빌랜드는 '캡틴 블러드'(1935), '로빈 후드의 모험'(1938) 등에도 출연했으며,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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