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수, KBS2 '출사표' 출연
아파트 경비원 해고 통지 문제점 파악
민원 해결 단축키 등극 '하드캐리'
아파트 경비원 해고 통지 문제점 파악
민원 해결 단축키 등극 '하드캐리'

하지만 곧바로 새로운 민원을 맞닥뜨리게 됐다. 바로 자유동 아파트의 경비 인원 중 절반이 갑작스럽게 해고 통지받은 것. 이에 구세라는 큰 소리를 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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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영은 직감적으로 경비원의 해고 문제와 관련된 정보가 있을 거라 예감했다. 그는 김자룡(최고 분)과 함께 환상의 플레이를 자랑하며 명세서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아파트의 명세서들과 비교한 권우영은 자유동 아파트의 명세서에 ‘고용 안전 지원금’이 명시돼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로써 해고 통지의 원인을 ‘관리비 감축’이라고 둘러댄 입장이 변명이라는 걸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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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김미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권우영의 남다른 센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분양 상담을 받는 와중에도 관리비 명세서의 중요성을 짐작하는 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특히 명세서를 통해 해고 통지의 오류를 유추한 장면은 영리한 브레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다.
한편 끊기지 않는 민원을 풀어가던 와중에 서로에게 피어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있는 구세라와 서공명(박성훈 분). 권우영이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알아챈 가운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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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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