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보이스트롯' 도전
"남자친구, 내 노래 1등팬"
김연자 "나보다 예쁘고 탐나"
"남자친구, 내 노래 1등팬"
김연자 "나보다 예쁘고 탐나"

특히 하리수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늘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주는 남자 친구의 존재, 성전환 수술 이후 인생의 매 순간이 고비였다는 하리수의 고백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이에 하리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이스트롯'의 신드롬이 끼친 영향, 남자 친구의 반응,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 소감 등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다. 세상의 편견을 깨부수는 당찬 발걸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하리수. 과연 그가 꾸밀 2라운드 무대는 또 어떤 파격을 숨기고 있을지.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다음은 하리수와의 일문일답
ADVERTISEMENT
A: 하하. 그랬나요? 전 원래부터 긍정 마인드였어요. 워낙 비운의 여주인공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타고나길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보이스트롯'도 같은 마음으로 임했고요.
Q: 남자 친구가 어떤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나.
ADVERTISEMENT
Q: 한국에서는 오랜만의 무대였다.
A: 해외에서는 저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아닌, 오로지 가수, 배우로만 봐줘요. 편견이 없는 셈이죠. 덕분에 해외에서는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았고요. 2005년도에는 제가 출연한 홍콩 영화로 베를린영화제에도 참석했고요. 이 모든 게 한국에서의 활동이 이어져서 간 게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져서 참석한 일이었죠. 당시엔 그게 참 서럽기도 했어요.
ADVERTISEMENT
A: 그럼요. 오랜만에 우리나라 무대에 서니까 정말 많이 뭉클하더라고요. 감사했죠. 그동안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많이 설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다행인 건 이제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감사한 일이죠.
Q: 가장 의식되는 경쟁자가 있다면?
ADVERTISEMENT
Q: 몇 라운드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인가?
A: 1라운드 통과한 것도 충분히 만족해요. 물론 더 진출하면 좋겠지만.
ADVERTISEMENT
A: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무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으실 거예요.
Q: '보이스트롯'에 참여하며 달라진 점이 있을까?
A: 무대에 서서 편하게 노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내 음반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내가 준비하고 싶은 다양한 무대들을 꾸밀 수 있어서 좋아요. 라운드가 거듭될 때마다 더욱 색다른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보이스트롯' 상금 1억 원을 받게 된다면 어디에 쓰고 싶나?
A: 고등학교 모교 장학금, 유기견 기부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그곳에 잘 분배해 쓰고 싶어요.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기부도 했는데 그곳에도 쓰이게 되면 좋을 것 같고요.
Q: 방송이 나가고 데뷔곡인 '템테이션'(Temptation)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더라. '보이스트롯' 이후 국내에서 가수로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봐도 될까.
A: 그럼요. 가수 하리수로 더 인사드려야죠. 기회가 된다면 좋은 연기로도 인사드리고 싶고요.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