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유준상X송윤아, 폭풍전야 위기
유준상X한다감, 은밀한 만남
송윤아X이태환, 위태로운 재회
유준상, '그날'의 송윤아 사진 포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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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그날'의 송윤아 사진 포착 '충격'

이날 주강산(이태환 분)의 정체와 그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심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인물들의 감정과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좇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남정해를 수렁으로 빠뜨린 '그날'의 이야기가 밝혀졌다. 백해숙(한다감 분)과의 재회로 괴롭고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은 바에서 남정해는 주강산과 다시 마주쳤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듯한 그의 태도가 신경 쓰였지만, 마지못해 건네받은 술 한잔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주강산의 실체가 드러났다. 안궁철의 걱정과 불안이 깊어지는 사이, 의식이 돌아온 남정해는 애써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했다. "없던 일로 하죠"라는 말에 되려 자신을 도발하는 주강산에게 "번지수 잘못 골랐어. 까불면 죽일 거야"라며 날카로운 경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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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의심과 오해에서 비롯된 두 사람의 균열은 해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각자 또 하나의 비밀을 안게 됐다. 천만식의 장례식장 재회 이후로 소식이 뜸하던 백해숙이 안궁철을 찾아왔다. 싱거운 농담과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던 그녀가 안궁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 '그날' 이후 다시 마주한 남정해와 주강산의 재회도 아찔하고 위태로웠다. 남정해는 돈 봉투를 꺼내 들며 "두 번 다시 보는 일 없도록 하자"고 했지만, 주강산은 "나랑 사귀어요. 나, 당신 사랑해요. 그러니까 나랑 만나요"라는 당돌한 고백으로 남정해를 흔들었다. 그는 "제 목적은 돈이 아니라 당신"이라며 돈 봉투를 남긴 채 떠났고, 지독한 악연의 고리를 감지한 남정해의 두려움은 깊어졌다.
주강산의 도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그날' 찍힌 남정해의 사진을 안궁철에게 보내며 위기의 불씨를 당겼다. 그런가 하면 출근 중인 남정해 앞에서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고 사라지며 이들 부부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갔다. 그녀가 자신의 연락을 무시하자 주강산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남정해에게 같은 사진을 보낸 그는 '별일 없었어요? 내가 어제 이 사진 남편분한테 보냈는데'라며 협박했다. 이제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 결국 덫인 줄 알면서도 주강산을 찾아간 남정해의 서늘한 눈빛이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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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4회는 1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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