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후보 사퇴 위기→박성훈 지원사격
악플러 집중 폭격에도 선거 운동 마쳐
눈물 나는 구의원 당선기
악플러 집중 폭격에도 선거 운동 마쳐
눈물 나는 구의원 당선기

이날 구세라는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후보 사퇴서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를 서공명(박성훈 분)이 찢어버렸다. 어떻게든 구세라가 선거를 완주하길 바랐던 것. 이는 구세라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사퇴서는 공개사과 영상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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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인 구세라 앞에 기호 2번 손은실(박미현 분) 후보로부터 후보 단일화 제안을 받았다. 과거 무소속으로 나왔던 손은실의 선거 유세를 듣고 힘을 얻었던 구세라는 후보 사퇴를 다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구세라의 민원 수첩을 본 손은실이 거꾸로 자신이 사퇴하며 구세라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 결국 기호 1번과 기호5번 구세라 후보만이 남았다.
구세라는 투표율이 낮다는 이유로 버려진 행복동에 선거운동을 집중했다. 구세라는 ‘보여주기 식’ 선거운동 대신 48시간 마라톤 선거운동으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사람들과 만났다.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고 구세라와 서공명은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그렇게 돌아선 구세라를, 지나가던 버스 안 사람들이 응원했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힘내라는 목소리에 구세라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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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무모하다 했던 도전이었다. 구세라 역시 거대한 꿈이나 정치적 야망을 품고 던진 출사표는 아니었다. 그러나 불나방 민원왕 구세라야말로 구의원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었다. 구세라는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이름처럼 굳세게 거짓 없이 부딪혔고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현실적이지 않은 듯 지극히 현실적인 작은 영웅 구세라의 승리가 유독 뭉클했던 이유다.
구세라가 구의원에 당선되며 첫 발을 내디뎠다. 과연 구의원 구세라 앞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출사표’ 4회는 오늘(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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