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김호중의 친모 A씨가 지난해 12월 일부 팬들에게 접근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굿을 제안하거나, '굿 값' 명목으로 3명에게 870만 원을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A씨가 고위 임원으로 있는 지역 클럽에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받고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또 매니저 B씨에게 액받이 굿까지 받게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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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전 매니저와 관련된 이야기도 했다. 그는 "2017년부터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한 것도 맞다"며 "소속사를 선택한 것을 먼저 말하지 못 한 것은 사실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형을 만나러 가는 도중 기사가 먼저 나왔다. 형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도 도움을 드리고는 싶다. 하지만 수익의 30%를 요구하는 부분은 소속사와 협의해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며 소속사가 거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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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팬이라고 하는 분에게)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스폰서 의혹에 대해서도 "김호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복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선물을 주시겠다는 전화가 소속사로 쇄도하고 있다. 따라서 선물했다고 스폰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합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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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김호중 입장 전문.
우선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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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와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사랑하는 저희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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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팬분들께서 접한 내용 중 어머니께서 특정 팬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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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와 관련된 팬 분들의 어떠한 움직임에 있어 저 또는 소속사와만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전 매니저 관련해서도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성진이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 사이이자, 그 다음해 2017년부터는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진이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습니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현 소속사와 계약하는 당일 저는 형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만나러 갔었습니다. 만나러 가는 도중에 기사가 먼저 나왔고,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한 형님께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그 심정 또한 누구보다 이해가 됩니다.
형님들께서 제가 '미스터트롯' 경연에 나가고 소속사가 없을 당시 얼마나 많은 연락을 받았고 저만큼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경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그날 그 형님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힘들 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도와준 형님들에게 저는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입니다.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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