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단원 김재엽X이대훈 맹활약
MVP 선제골 넣은 박태환 등극
구 대회까지 한 달 남은 어쩌다FC
MVP 선제골 넣은 박태환 등극
구 대회까지 한 달 남은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대회를 앞두고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유도 전설‘ 김재엽과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이대훈을 정식 멤버로 영입했다. 전설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들은 남다른 면모로 팀의 사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재엽은 “88올림픽 그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빛냈으며, 이대훈은 입단 기념 자축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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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은 당찬 신입의 패기로 전반 3분 만에 유효슈팅을 만들어 기세를 끌어왔고 김재엽은 2명의 수비수도 가볍게 뚫고 킬 패스로 마무리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감독 안정환의 혜안이 엿보인 신입 단원들의 활약으로 인해 경기의 주도권은 어쩌다FC가 장악했다.
특히 두 신입 단원은 끊임 없이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는데 역습의 기회가 오자 박태환, 김요한과 함께 라인을 빠르게 올리며 질주하는 모습은 쾌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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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팀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어쩌다FC에 페널티킥이 기회가 주어졌다. 안정환은 키커로 허재를 지목했고, 부담감을 한 가득 안고 날린 허재의 슈팅은 어쩌다FC의 추가 득점과 허재의 첫 골이라는 영광을 안겨줬다. 여기에 김동현의 슈퍼세이브가 이어져, 상대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대 0으로 경기를 끝냈다.
창단 이후 첫 무실점 승리를 이룬 전설들은 함께 기쁨을 나눴고 맹활약을 펼친 박태환을 향해 오늘의 MVP로 꼽으며 박수를 보냈다. 또 1년 만에 첫 골을 기록한 허재는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떨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떨었다”며 그 순간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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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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