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꼰대인턴' 가열찬 부장 役
박해진 "강박을 내려놓고 비워내고 있는 중"
박해진 "가열찬과 닮은 부분 많아"
박해진 "강박을 내려놓고 비워내고 있는 중"
박해진 "가열찬과 닮은 부분 많아"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들었던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한 일터 사수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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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박해진은 가열찬과 자신이 많이 닮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실제 나의 성향이 가장 많이 투영된 것 같다”며 “가열찬 성향이 부하 직원에게 모진소리를 못한다. 나 역시 좋은 사람이고 싶은 강박관념이 있다”고 밝혔다.
본인은 꼰대성을 발견한 순간이 있냐고 묻자 박해진은 “꼰대 경계에 있는 지점이 있다”며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우리 때만 해도’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하고. ‘옛날에는 더 힘들었다더라’ 정도로 말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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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는 뭐하며 지낼까. 박해진은 “예전에는 쉬는 날에도 무조건 나가서 운동도 하고 관리도 받는데 지금은 조금씩 내려놓고 비워내고 있는 중”이라며 “강박이 심했다. 매일매일 다음날 계획을 세워놓고, 주 단위 계획을 세워놓고, 다음날 입을 옷들을 챙기는 스타일이었다. 운동을 가게 되면 나갈 때 입는 옷. 샤워하고 갈아입을 옷들도 미리 정해놨는데 그것 것들을 많이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진은 “예전에는 그런 것들에 의미를 많이 부여했는데 이제는 다 비워내고 싶더라. 나이가 들며 생긴 변화인 것 같다. 그래서 ‘꼰대인턴’ 촬영 하는 동안 내가 신고 나간 신발이 두 켤레 밖에 없다. 옷도 열 벌 미만으로 돌려 입은 거 같다. 츄리닝 혹은 트레이닝복, 티셔츠도 화장이 묻지 않게 목 부분이 늘어나있는 옷들로 입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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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죠. 쉬고 있을 때는 더 쉬고 싶고요. 그렇지만 일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제 일이니까 열심히 하는거죠.”
‘꼰대인턴’ 최종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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