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뽀미네 규칙 세우며 행복 찾기 성공
강형욱 “다견 가정의 무분별한 입양, 경쟁상대만 늘어나는 것“
강형욱 “다견 가정의 무분별한 입양, 경쟁상대만 늘어나는 것“

이날 실전 훈련에서는 6마리의 반려견이 한 지붕 아래 사는 고민견 뽀미네 사연이 소개됐다. 보호자가 직접 입양한 뽀미와 자식견 왕자와 공주, 파양의 아픔이 있는 밍크, 쿠키, 초코는 잦은 다툼과 장시간 생활로도 개선되지 않는 소변 실수 등의 행동으로 보호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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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변 실수가 잦은 공주의 이상 행동이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았고, 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초코를 보호자가 막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코가 공주를 괴롭히는 이유는 놀고 싶은 욕구를 제대로 풀지 못한 스트레스라며 보호자를 이해시켰다.
특히 보호자는 파양의 아픔을 가진 강아지들을 안타까운 마음에 식구로 맞이하고 모든 것을 맞춰주며 사랑을 쏟았지만 이에 대해 강형욱은 “다견 가정의 반려견들에게는 보호자의 사랑을 갈구하는 경쟁 상대만 추가되는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그중 보호자가 가장 먼저 입양했던 12살 뽀미는 늘어가는 식구들을 보면서 더욱 그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라 짐작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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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다견 가정일수록 보호자는 일찍 일어나고, 자주 산책시키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며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렸다. 보호자는 “너무 미안했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며 “반려견들이 행복한 강아지라고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렇듯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많은 보호자들에게 애정을 주는 것만큼 책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반려견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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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보호자들은 담비를 더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낼 것을 결정하고 코비 역시 계속 교육을 받게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형욱은 힘든 결정을 했을 보호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반려견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출연하는 보호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해 훈훈함을 안겼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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