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서지혜,
서로에게 거침없이 직진…낭만적 분위기에 시청률 1위
서로에게 거침없이 직진…낭만적 분위기에 시청률 1위
송승헌·서지혜가 출연 중인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달달함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같이 드실래요’는 최고 시청률 5.6%를 비롯해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0%(22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뜨거운 로맨스와 더불어, 정재혁(이지훈 분)의 섬뜩한 이면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우도희는 촬영 중 딸기 케이크를 입에 넣는 정재혁이 딸기 알레르기를 지녔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뒤 온 몸을 날려 그를 구했다. 괴로워하는 정재혁에게 “지난번엔 약 먹고 바로 괜찮아졌잖아”라며 과거의 기억을 얘기했고, 이를 들은 김해경은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2NBOX 직원들은 서바이벌장으로 워크숍을 떠나, 유쾌한 분위기 속 두 여자의 살벌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우도희가 계속해서 총구를 당기는 진노을(손나은 분)로 인해 페인트 범벅 차림이 된 것. 이어 진노을은 “난 절대 안 져요”라는 경고를 남겨 날선 기류를 자아냈지만, 남아영(예지원 분)이 진노을을 저격한 후 시원하게 “까불고 있어”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김해경은 직원들에게 등 떠밀려 발을 다친 진노을에게 향하게 되었다. 진노을이 머리를 기댄 채 계속해서 마음을 고백하자 김해경은 “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너도 괜찮아질 거야”라며 단호하게 속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연한 스킨십 장면을 우도희가 목격해 안방극장을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가득 채우기도.
김해경은 우도희와 둘만 남은 상황에서 “나는 시시콜콜 다 묻고 싶고, 다 설명하고 싶어요”라는 말로 우도희와 정재혁의 사건을 신경 쓰는 마음과, 진노을로 인해 걱정할 우도희를 안심시키려는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사랑해요. 그 말을 안 했더라고요”라는 달콤한 한마디에 이어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고, 여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급증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키에누와 정재혁의 정면대치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키에누가 자신에게 ‘약물 과다 처방으로 인한 살인’이라는 누명을 씌운 정재혁에게 진위를 밝히라고 한 것. 그러나 정재혁의 뻔뻔한 태도에 화를 참지 못한 키에누는 멱살을 잡은 채 마지막 경고를 날리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설렘을 불어넣는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이지훈의 본격적인 ‘로맨스릴러’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로맨스 스토리는 3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23~2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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