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OCN '번외수사'서 반전 매력 선사
과거 전설의 주먹이자 칵테일바 사장 테디 정 役
화려한 액션부터 유쾌한 웃음까지
"도자기 장인처럼 매 작품 묵묵히 빚어내고파"
과거 전설의 주먹이자 칵테일바 사장 테디 정 役
화려한 액션부터 유쾌한 웃음까지
"도자기 장인처럼 매 작품 묵묵히 빚어내고파"

'번외수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잡는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오락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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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한 윤경호는 영화 '관상', '검사외전', '옥자', '완벽한 타인', '시동', '정직한 후보' 등과 드라마 '보이스',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왕이 된 남자', '이태원 클라쓰'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알렸다.
윤경호는 '번외수사'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과 영화 '내 안의 그놈'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강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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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태현에 대한 반가움과 설렘도 있었다. 무엇보다 테디 정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경찰서 밖에서 수사가 이뤄진다거나 다섯 사람이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이 아주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탁원(지승현 분)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던 중 각자 모인 이유를 밝히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테디 정이 '아직 오픈 전이라서…'라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 재밌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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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불독 모두가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으로 매회 에피소드가 만들어졌어요. 그중 테디 정의 사연은 이태성(권혁범 분)의 배신이었죠. 누구보다 아꼈던 동생의 배신과 그로 인한 또 다른 동생의 죽음을 진지하게 표현해야 했어요. 하지만 드라마가 가진 유쾌함이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그 중심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전설의 주먹'이라는 인물의 설정상 액션 연기 또한 쉽지 않았을 것. 이와 관련해 윤경호는 무술팀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자신의 액션이 빛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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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6~8회에서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가출 청소년들이 무리를 형성한 후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 것. 이들의 우두머리였던 권기웅(이풍운 분)은 ‘촉법소년’이라는 제도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윤경호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부디 범법을 하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그 법을 악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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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는 윤경호. 그는 대중에게 각인된 자신의 이미지가 무엇이든 간에 그 분야의 정점을 찍고 싶다고 했다.
윤경호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는 "다들 그러하듯 코로나19가 걱정이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 극장도 가고, 아이들과 키즈카페도 가고, 마스크 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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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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