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리는 고문영에게 "강태 씨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 고문영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스스로가 한없이 작게 느껴진 남주리는 힘없이 퇴근길에 올랐다. 그러다 우연히 마트에서 마주친 문강태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환하게 웃어, 애틋한 짝사랑의 전조증상을 예감케 했다.
ADVERTISEMENT
남주리는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문강태를 향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조재수(강기둥 분)가 구워놓은 고기를 먹으려 하자 눈짓으로 눈치를 주거나, 엄마가 문강태에게 밥을 수북하게 떠주자, 체하겠다며 자신의 밥그릇에 덜어 담기도.
여기에 남주리는 문강태의 작은 행동과 말에도 집중했다. 문강태가 자신의 옆좌석에 앉아 캠핑카를 찾아보자 "카라반 빌려서 다 같이 놀러 가면 재밌겠다"며 넌지시 제안했다. 문강태가 긍정적으로 대답하자 행복한 듯 웃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DVERTISEMENT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