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감싸안은 김수현
로맨스 급물살 탈까?
달빛아래 백허그
로맨스 급물살 탈까?
달빛아래 백허그

지난 방송에서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인기 동화작가 고문영은 환자들을 위한 동화 낭독회에서 벌어진 난동으로 인해 대치하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또한 어린 시절 문강태가 고문영을 좋아했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그녀를 보고 도망쳤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운명처럼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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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사진 속에는 어둠 속 서로에게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본능적으로 고문영을 피하고 밀어내던 문강태가 그녀에게 마음을 연 것인지, 포근한 눈빛과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깨를 감싸 안은 모습에서 숨을 잠시 멎게 할 만큼 애틋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또한 두 팔을 엑스자로 교차해 어깨에 손을 올린 고문영의 모습은 앞서 문강태가 스스로 감정이 통제가 안 될 때 진정시킬 때 쓰는 방법이라며 알려줬던 나비 포옹법. 이에 또 무언가가 그녀의 상처를 들추며 자극한 것인지, 고문영이 간직한 상처와 이야기에도 호기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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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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