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해피엔딩으로 종영
신하균, 찾아가는 영혼수선공 변신
정소민, 마침내 스스로 아끼는 법 깨달아
신하균, 찾아가는 영혼수선공 변신
정소민, 마침내 스스로 아끼는 법 깨달아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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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자신이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이를 인정하고 성장했다. 단란한 가족을 보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 우주는 “지금까지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스스로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우주는 새로운 꿈인 연극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열정을 쏟았고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도 복귀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는 등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동혁은 존스홉킨스 병원으로부터 연구교수로 초청을 받은 이후 의사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시준에게 느낀 열등감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또 짝사랑해온 영원에게도 고백해 마침내 그의 마음을 쟁취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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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준은 팟캐스트를 통해 “병이 완치되기 위한 조건은 자신의 상처를 힘들게 지우려 하지 말고, 보듬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라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영혼수선공’이었습니다”라는 시준의 팟캐스트 엔딩 멘트가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스며들었다.
정신의학센터장이 된 시준은 병원 식구들, 환자들과 함께 우주의 지휘에 따라 노래와 율동을 하며 센터 오픈식을 유쾌하게 마쳤다. “니나노”를 외치며 모두 자신만의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모를 울컥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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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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