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형, 할머니 떠올리며 '목포행 완행열차' 애절 열창
장윤정 "클라이막스에선 팔자 눈썹 표정" 쏙쏙 강의
주현미 딸→설운도 아들 총출동
트롯신, 자녀와 듀엣 무대
장윤정 "클라이막스에선 팔자 눈썹 표정" 쏙쏙 강의
주현미 딸→설운도 아들 총출동
트롯신, 자녀와 듀엣 무대

이날 랜선 강의의 첫 번째 주자로는 전국민 트롯 멘토 장윤정이 나섰다. 장윤정은 12살 트롯 신동 임도형에게 '목포행 완행열차'를 가르쳤다. 클라이막스 부분인 "'잘가요'에서는 마이크를 툭 던지고 '인사는 못해요'에서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어주며 팔자 눈썹을 지으며 애절한 표정을 지어야한다"고 디테일한 스킬까지 전수해 '역시 장윤정이다'라는 감탄사를 유발했다. 장윤정이 마지막 부분을 불러주자 임도형은 "고음에서 너무 깔끔하게 처리하신다"고 감탄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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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는 막내딸 임수연을 트롯신들 앞에 소개했다. 주현미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 세계가 있는데, 엄마 무대를 도와주겠다고 흔쾌히 수락해주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때 불쑥 설운도가 "정용화라는 가수를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었다. 임수연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장윤정은 "엄마가 평소에 사윗감 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화는 "왜 제 의사는 물어보지 않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랜선 강의를 통해 열심히 연습을 한 트롯 신동 임도형은 장윤정과 듀엣 무대에 서기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임도형은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 "무려 8년 전이다. 할머니가 트로트를 부르셨는데 그때 그 음과 가사가 잊혀지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목포행 완행열차'가 이별 노래인데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냐"고 했더니 임도형은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그 이별이 떠오른다"라고 말해 듣는 이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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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요즘 무대가 없어 힘든 트로트 가수들에게 무대를 만들어 주는 새 프로젝트도 예고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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