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이랜드' 제작발표회 개최
제작진 "글로벌 시청자 투표 받을 것"
"공정성·신뢰성 얻기 위해 노력 중"
'아이랜드' 프로듀서진과 참가자 23인/사진=Mnet 제공
'아이랜드' 프로듀서진과 참가자 23인/사진=Mnet 제공
Mnet '아이랜드' 제작진이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으로 떨어진 신뢰를 다시 얻고 싶다고 밝혔다. 24일 열린 '아이랜드'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는 프로듀서를 맡은 방시혁, 비, 지코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 말미에는 '아이랜드'에 참가하는 23인 데뷔 준비생도 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을 그린 관찰형 리얼리티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세계관에 더해 출연자 간의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경쟁 과정을 담는다.

제작진 대표로 참석한 정형진 CJ ENM 상무는 이날 투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 상무는 "이번에도 글로벌 시청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평가는 투표 뿐만 아니라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가 절차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지만 공정성, 신뢰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체적인 투표 과정에 대해 "투표 자체를 외부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외부 참관인 제도로 운영해 투표 집계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결과 도출 과정을 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아이랜드'에 CJ ENM의 모든 콘텐츠 제작 역량을 담았다"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다시 받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아이랜드'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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