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첫 방송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고문영과 그녀의 예측불가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다급히 뛰어 온 문강태의 강렬한 만남을 예고한다. 마녀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드레스 자태가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그녀가 쥔 나이프를 막아낸 문문강태의 맨 손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어 더욱 심상치 않은 사건 발생을 직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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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뒤로 보이는 ‘WONDERLAND(원더랜드)’라는 표지판은 두 사람의 팽팽한 대치 상황과 달리 마치 이상한 동화세계에서 마주하기라도 한 듯해 더욱 묘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에 극 곳곳에 내재된 어른동화 코드와 숨은 오브제 찾는 재미를 더할 ‘사이코지만 괜찮아’만의 독특함이 엿보인다.
접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문강태와 고문영이 어떻게 만나게 됐으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는 대치 상황이 벌어진 이유가 무엇일지, 마침내 둘의 서사가 베일을 벗을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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