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지혜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제주공항에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나타난 것. 한지혜는 남편의 발령을 따라 3개월 전부터 제주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싸들고 제주에 온 한지혜는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도 눈 앞의 한라산을 보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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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는 초스피드 칼질을 자랑하며 제주산 채소들을 다듬었다. 이어 한지혜는 직접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고기와 서울에서 가져온 화분에서 뜯은 고수를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주반미’를 완성했다. 여기에 제주라서 더 맛있는 감귤로 '감귤우유'까지 만들었다. 자투리 재료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침 도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되자, 한지혜는 음식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편스토랑' 한지혜, 검사 남편 발령으로 제주行…러블리 최강 보스 매력 터졌다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006/BF.22970444.1.jpg)
이후 한지혜는 제주 오일장을 찾았다. 사람들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맛집 분식을 사 먹고 어머니를 위해 과일을 꼼꼼히 고르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편스토랑'에서 공개한 일상은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강렬한 한지혜와 180도 달랐다. 반전 그 자체였다. 왜 제작진이 ‘러블리 최강보스’라고 언급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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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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