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고성에서의 둘째 날 풍경이 담겼다. 포기를 모르는 ‘열정 막내’ 여진구는 첫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부지런히 움직였다. 집안에서 만끽하는 황홀한 일출에도 형님들 먼저 사진을 찍어주고, 무념무상 ‘노룩 분쇄’ 신공으로 모닝 핸드드립 커피를 ‘뚝딱’ 만들어냈다. 형님들 말을 찰떡으로 받아치는 ‘눈치 만렙’ 리액션까지 장착, 순조로운 하루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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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뛰어다녀도 에어베드의 공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주마도 울고 갈 집중력으로 몰래 라면을 먹는 손님들도 알아채지 못하는 여진구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두 시간 우려낸 ‘게맛’ 고추장찌개로 짠내 나는 첫날을 보낸 여진구는 요리 히든카드로서의 체면도 살렸다. 대문어숙회부터 꽁치 버거에 곁들일 소스까지 어떤 요리든 척척 어울리는 ‘진구 표’ 특제 소스를 개발한 것. 셰프 성동일에게도 한 번에 합격점을 받으며 ‘소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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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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