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틋한 눈물 백허그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한 차례 아픔을 겪고 콘크리트처럼 더욱 단단해졌다. 그런 가운데 장하리는 “기적 같은 건 없을 수도 있어요. 아픈 순간을 또 다시 겪을 수 있는데 그래도 괜찮겠어요?”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에 대해 걱정했고, 한이상은 그런 장하리에게 “그럼에도 지지 맙시다. 같이 져도 나보다 하리씨가 더 아플 텐데 꼭 이겨요. 나도 안 질 테니까”라는 따뜻한 응원을 건네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ADVERTISEMENT
그런 가운데 장하리와 한이상의 로맨스 꽃길에 청신호가 켜지는 계기가 찾아왔다. 바로 커플로써 첫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된 것.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구매하던 중 1박 2일 숙박권을 경품으로 받았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 여행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더 베이비’ 워크샵으로 인해 그는 남수철(조희봉 분)에게 숙박권을 양도하는 등 두 사람이 첫 커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신의 바람처럼 최효주(박수영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 박연호(백승희 분)를 거친 여행권은 기적 같은 사랑을 택한 장하리와 한이상에게 되돌아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ADVERTISEMENT
그런 가운데 윤재영(박병은 분)은 뒤늦게 깨달은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했다. 윤재영은 장하리에게 “아이는 포기한 거야? 너 그렇게 원했잖아. 그렇게 힘든 길을 가야겠냐?”며 걱정했지만 장하리가 “내가 그 사람이 많이 좋아. 잘 가볼 테니까 걱정 말고 지켜봐 줘”라며 한이상을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드러냈고, 이에 박병은의 질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윤재영은 “심장은 어때? 화났어. 너 때문에”라며 장하리에게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고, “같이 집 보러 다니고 내 이야기도 들어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너한테 얘기하고 싶어”라며 남사친이 아닌 한 남자로 다가갈 것을 간접 고백해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장하리 또한 남사친의 달라진 감정 변화를 직감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장하리는 카페에서 기약 없이 자신을 기다리는 윤재영에게 “나 안가. 기다리지마”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윤재영이 여행 시간에 늦는 한이상을 저격하며 “확신도 주지 못하는 놈을 뭘 그렇게 기다리는데?”라고 질책하자 “그 사람이 오고 안 오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한이상씨를 기다리고 있다고. 내가 기다리고 싶어. 내가 기다리는 거니까 괜찮아”라며 한이상을 향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 윤재영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ADVERTISEMENT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