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최원영X황정음, 전생 연인이었다
진실 아는 박은혜, 방해하는 나인우
'전생 연인' 황정음X최원영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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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반장을 만난 지혜는 포차에도 찾아왔다. 월주는 그녀가 전생의 중전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나 배신한 남자의 어미, 우리 엄마 죽인 그 여자! 그 인간이랑 똑같이 생겼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적대적인 월주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하려던 지혜는 "월주에게 필요한 건 연인이 아니라 조력자예요. 전 그거면 충분합니다"라는 귀반장의 생각을 따르기로 했다. 그러나 강여린(정다은)이 경면주사의 환생이라는 걸 알아낸 대가로 월주가 '중죄인수계약서'를 썼다는 사실이 염부장(이준혁)의 귀에 들어가면서 계획은 뒤틀리고 말았다. 악귀 원형에게 잠식당한 염부장은 월주를 그승으로 불러 전생의 기억을 보여주며, 귀반장이 세자이며, 그에겐 잘못이 없다는 걸 알려주라고 지혜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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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를 지키기 위해 염라대왕을 직접 찾아간 귀반장은 "월주의 중죄인수계약서, 제가 다시 인수하겠습니다"라고 선포했다. 이미 저승경찰청에서 죄를 다 씻었지만 "월주를 외로이 죽음으로 몰아넣은 죄는 아직 씻지 못했습니다"라는 것이 귀반장이 내세운 이유였다. "결국 너는 또다시 월주로구나"라는 염라의 말처럼, 월주를 위해서라면 소멸지옥도, 무릎을 꿇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계약서를 파기했다는 귀반장 때문에 다시 지혜를 찾아간 원형은 염부장의 얼굴 대신 자신의 실체를 드러냈고, 중전의 기억과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지혜를 위험으로 몰아넣었다.
모두의 노력에도 감춰지지 않는 진실도 있었다. 서로의 특이체질과 상처 많은 과거를 모두 털어놓고 연애를 시작한 한강배(육성재)와 여린을 보며 흐뭇해하던 월주는 "여린 씨는 일을 했나봐요? 나는 사랑을 했는데"라는 강배에게서 세자를 떠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배는 "볼 때마다 감탄과 탄식이 같이 나오는구나"라던 세자도 똑같이 따라하고 있었다. "귀반장님이 가르쳐 주셨죠. 반장님도 이걸로 연애성공 했대요"라는 강배의 말을 듣고 곧장 포차로 달려간 월주는 귀반장을 향해 "너, 누구야. 누구냐고, 너!"라며 복잡하게 뒤섞인 감정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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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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