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이번엔 전 매니저에게 소송을 당했다.

SBS funE는 18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김호중이 가온 기획 매니저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에 출연할 때까지 4년간 함께 일한 매니저다. '미스터트롯' 서포트를 위해 지난해 12월 팬카페도 개설했다. 김호중이 현재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건 A씨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에 생각엔터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가온 기획은 4년 동안 행사를 하면서 번 돈에 대해서 청구를 하는 소송을 하고 있다. 김호중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 때 400~500만원 정도 빌린 건 있다더라. 하지만 4년 간 한 행사 수익들을 따지면 오히려 우리가 법적으로 대응할 상황이다.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고, 매우 억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생각엔터는 김호중이 소속사 이적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호중은 5월에도 가온 기획을 포함한 전 소속사 세 곳과의 전속계약 기간 불이행 문제가 뒤늦게 불거져 잡음이 일었다. 전속계약 관련 분쟁 가능성에 대해 생각엔터 측은 당시에도 "근거가 전혀 없으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가온 기획 측은 김호중의 팬카페에 '가온 기획 관계자들이 김호중 기념품을 판매해 횡령했다''김호중에게 30% 수익을 달라고 협박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지속적인 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알려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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