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아름다운 용기
고준, 상처 딛고 담담한 고백
이상하리 커플 꽃길 걸을까
고준, 상처 딛고 담담한 고백
이상하리 커플 꽃길 걸을까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던 장나라가 고준의 손을 맞잡으며 10년만에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을 선택했다. 특히 장나라가 고준의 난임 상처를 끌어안은 애틋한 눈물 백허그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 꽃길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오마베’ 11회는 난임 문제로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장하리는 생각지 못한 한이상의 난임에 충격을 받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러워 했다. 그 시각 자신의 난임 때문에 상처받았을 장하리가 걱정된 한이상은 “나만 힘들면 되는데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늦은 밤 그의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초인종 앞에서 머뭇거렸고, “당신이 좋아졌고 나보다 당신한테 상처 줄까 봐 그게 더 걱정됐어요. 너무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했다. 이후 한이상은 “같이 방법을 찾아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니까”라며 용기를 냈지만 장하리가 “한이상씨는 해줄 수 없어 괴롭고 난 바랄 수 없어 괴로울 텐데. 우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시큰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소리 없이 눈물을 지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듯 또 다시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장하리는 자신 때문에 난임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한이상이 가슴 아프면서도 둘 앞에 닥친 시련에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이상하리 커플의 진심이 담긴 독백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하리는 “다 좋았어. 같이 있고 싶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저 사람은 저 사람 거구나 넘보지 못하게 하는 친근하고 사소한 행동. 내가 작아지는 순간에 날 알아봐준 내 사람인데”라며 자신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옆에서 큰 위로가 돼줬던 한이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이상 또한 톱스타 전태희(양예승 분)를 섭외하려는 장하리를 도와주며, 전태희에게 “꺼리지 말고 만나봐. 거절하면 좋은 사람 놓치게 될 거고. 만나보면 후회할 거야. 그동안 널 제대로 봐줄 사람을 놓쳤던 걸” 이라고 간접 고백을 하는 등 이상하리 커플의 담담해서 더욱 애틋한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윤재영(박병은 분)이 한이상의 난임을 알아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하리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예민하게 신경을 쓰던 윤재영은 장하리와 한이상 사이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해 한이상을 직접 찾아가 “헤어질 거면 질척거리지 말고 빨리 끝내요. 감정낭비하게 하지 말아요”라며 남사친 이상의 선 넘는 행동으로 한이상을 자극했다. 급기야 윤재영은 병원에서 나오는 한이상을 발견하며 그의 난임을 알게 됐고 “애초에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자격이 있나?”라고 분노를 터뜨려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모든 비밀이 오픈된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한껏 높였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장하리의 선택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늦은 밤 한이상에게 연락을 받은 장하리는 자신을 붙잡는 윤재영의 손을 뿌리친 채 한이상을 찾아가 다시 한번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이때 한이상은 “지금 하나만 생각해요. 나 놓쳐도 돼요?”라며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고백을 외쳤고, 그런 한이상을 뒤로 한 채 슬프게 돌아선 장하리는 10년만에 찾아온 기적과도 같은 한이상과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에 장하리가 “아니요. 안 돼요”라는 대답과 동시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한이상에게 백허그를 해 보는 이의 마음에 벅찬 뭉클함을 안겼다. 과연 사랑을 선택한 이상하리 커플이 난임이라는 벽을 뛰어넘고 로맨스 꽃길에 파란불을 켤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 12회가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17일 방송된 ‘오마베’ 11회는 난임 문제로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장하리는 생각지 못한 한이상의 난임에 충격을 받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러워 했다. 그 시각 자신의 난임 때문에 상처받았을 장하리가 걱정된 한이상은 “나만 힘들면 되는데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늦은 밤 그의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초인종 앞에서 머뭇거렸고, “당신이 좋아졌고 나보다 당신한테 상처 줄까 봐 그게 더 걱정됐어요. 너무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했다. 이후 한이상은 “같이 방법을 찾아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니까”라며 용기를 냈지만 장하리가 “한이상씨는 해줄 수 없어 괴롭고 난 바랄 수 없어 괴로울 텐데. 우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시큰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소리 없이 눈물을 지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듯 또 다시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장하리는 자신 때문에 난임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한이상이 가슴 아프면서도 둘 앞에 닥친 시련에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이상하리 커플의 진심이 담긴 독백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하리는 “다 좋았어. 같이 있고 싶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저 사람은 저 사람 거구나 넘보지 못하게 하는 친근하고 사소한 행동. 내가 작아지는 순간에 날 알아봐준 내 사람인데”라며 자신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옆에서 큰 위로가 돼줬던 한이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이상 또한 톱스타 전태희(양예승 분)를 섭외하려는 장하리를 도와주며, 전태희에게 “꺼리지 말고 만나봐. 거절하면 좋은 사람 놓치게 될 거고. 만나보면 후회할 거야. 그동안 널 제대로 봐줄 사람을 놓쳤던 걸” 이라고 간접 고백을 하는 등 이상하리 커플의 담담해서 더욱 애틋한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윤재영(박병은 분)이 한이상의 난임을 알아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하리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예민하게 신경을 쓰던 윤재영은 장하리와 한이상 사이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해 한이상을 직접 찾아가 “헤어질 거면 질척거리지 말고 빨리 끝내요. 감정낭비하게 하지 말아요”라며 남사친 이상의 선 넘는 행동으로 한이상을 자극했다. 급기야 윤재영은 병원에서 나오는 한이상을 발견하며 그의 난임을 알게 됐고 “애초에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자격이 있나?”라고 분노를 터뜨려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모든 비밀이 오픈된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한껏 높였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장하리의 선택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늦은 밤 한이상에게 연락을 받은 장하리는 자신을 붙잡는 윤재영의 손을 뿌리친 채 한이상을 찾아가 다시 한번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이때 한이상은 “지금 하나만 생각해요. 나 놓쳐도 돼요?”라며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고백을 외쳤고, 그런 한이상을 뒤로 한 채 슬프게 돌아선 장하리는 10년만에 찾아온 기적과도 같은 한이상과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에 장하리가 “아니요. 안 돼요”라는 대답과 동시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한이상에게 백허그를 해 보는 이의 마음에 벅찬 뭉클함을 안겼다. 과연 사랑을 선택한 이상하리 커플이 난임이라는 벽을 뛰어넘고 로맨스 꽃길에 파란불을 켤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 12회가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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