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아름다운 용기
고준, 상처 딛고 담담한 고백
이상하리 커플 꽃길 걸을까
고준, 상처 딛고 담담한 고백
이상하리 커플 꽃길 걸을까

장하리는 생각지 못한 한이상의 난임에 충격을 받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러워 했다. 그 시각 자신의 난임 때문에 상처받았을 장하리가 걱정된 한이상은 “나만 힘들면 되는데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늦은 밤 그의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초인종 앞에서 머뭇거렸고, “당신이 좋아졌고 나보다 당신한테 상처 줄까 봐 그게 더 걱정됐어요. 너무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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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상하리 커플의 진심이 담긴 독백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하리는 “다 좋았어. 같이 있고 싶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저 사람은 저 사람 거구나 넘보지 못하게 하는 친근하고 사소한 행동. 내가 작아지는 순간에 날 알아봐준 내 사람인데”라며 자신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옆에서 큰 위로가 돼줬던 한이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이상 또한 톱스타 전태희(양예승 분)를 섭외하려는 장하리를 도와주며, 전태희에게 “꺼리지 말고 만나봐. 거절하면 좋은 사람 놓치게 될 거고. 만나보면 후회할 거야. 그동안 널 제대로 봐줄 사람을 놓쳤던 걸” 이라고 간접 고백을 하는 등 이상하리 커플의 담담해서 더욱 애틋한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윤재영(박병은 분)이 한이상의 난임을 알아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하리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예민하게 신경을 쓰던 윤재영은 장하리와 한이상 사이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해 한이상을 직접 찾아가 “헤어질 거면 질척거리지 말고 빨리 끝내요. 감정낭비하게 하지 말아요”라며 남사친 이상의 선 넘는 행동으로 한이상을 자극했다. 급기야 윤재영은 병원에서 나오는 한이상을 발견하며 그의 난임을 알게 됐고 “애초에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자격이 있나?”라고 분노를 터뜨려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모든 비밀이 오픈된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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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 12회가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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