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주현미 "출산 후 3주 만에 해외 공연"
장윤정, '어머나'로 랜선 떼창 유발
김연자, 무대 도중 눈물 "옛날 생각나"
양세형, '트롯신'과의 요리 대결 예고
장윤정, '어머나'로 랜선 떼창 유발
김연자, 무대 도중 눈물 "옛날 생각나"
양세형, '트롯신'과의 요리 대결 예고

이날은 스페셜 MC로 '양세바리' 양세형이 출연했다. 진성의 750평 유기농 텃밭에 모인 트롯신들은 그들을 먼저 기다리고 있던 양세형을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반가워했다.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님들을 만나는데, 오늘은 여섯 사부를 한꺼번에 만나는 거니까. 어제 잠도 잘 못 잤다"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남녀 팀을 나누어 텃밭 재료를 가지고 '돌발 요리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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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는 흥겨운 퍼포먼스를 곁들인 '다함께 차차차'로 랜선 떼창을 유도했다. 대부 남진은 과거 베트남전 참전으로 오랜 공백기를 거친 후 "혹시 팬들이 나를 잊지 않았나"하는 심정을 담아 불렀던 곡 '그대여 변치마오'를 선곡했다. 남진은 '왕의 귀환'이라 불리던 '38살 청년 남진'으로 돌아간 듯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윤정은 이 자리에 서게 만든 데뷔곡 '어머나'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중국에 계신 어머니와 한국에 있는 딸의 '모녀 랜선 상봉'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해외에서 서로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어머니는 딸에게 "어린 나이에 낯선 땅에 가서 힘들었지만 반듯하게 성장해줘서 너무 고맙다. 엄마는 너를 믿는다. 사랑한다"는 애틋한 영상편지로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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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는 13년간 입양아들의 가정 위탁을 맡고 있는 부부 팬과 직접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교통사고로 화장실도 못 가는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고생하는 아내가 고마워서 신청하게 됐다"고 마음을 전했다. 부부는 "이렇게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레전드 명곡 무대를 선사하는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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