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카메오로 캐스팅 돼 촬영장인 고즈넉한 한옥에 들어섰다. 촬영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한 희쓴 부부는 연기 연습에 몰입했고, 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던 홍현희가 처음 연기를 하는 제이쓴에게 인사하는 법, 선배들을 대하는 자세, 상황극 등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홍현희는 사극이라는 특성에 맞춰 망나니 연기를 보여준데 이어, 꼼꼼하게 연기 합을 맞춰보면서 부부 동반 첫 카메오 출연에 열의를 불태웠다. 분장을 받으러 분장차에 올라탄 희쓴 부부는 먼저 분장을 받고 있던 배우 박준금에게 인사를 건넸고, 홍현희는 영혼까지 끌어모은 듯한 쪽진 머리로, 제이쓴은 얼굴에 수염을 붙여 사극 분장을 완성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고구마와 에너지 음료, 프로필을 직접 스태프들에게 돌리던 희쓴 부부는 저 멀리 있던 감독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달려가 맡은 배역에 대해 물었다. 감독은 사기꾼 보부상 부부이며 대사는 애드리브로 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희쓴 부부는 대기하는 동안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애드리브로 탄생된 대사와 리액션을 맞췄고, 긴장감을 끌어 모은 채 촬영에 돌입했다. 주연 배우 박시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박준금의 대사를 받은 희쓴 부부는 단 두 번의 테이크만에 오케이를 받았고 즉석에서 박시후와 함께 추가 장면을 촬영하는 영광을 얻었다. 희쓴 부부는 단전부터 뿜어 나오는 열정 충만한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첫 부부 동반 연기 데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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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있는 본집 리모델링으로 인해 친척 집에서 잠이 깬 정동원은 고양이 세수를 하고 동생과의 베개 싸움으로 활기찬 아침을 맞이했다. 이후 마당에서 강아지와 한바탕 뜀박질을 마친 정동원은 아버지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던 도중, 하동에 오기로 한 남승민을 마중하기 위해 마을 버스정류장을 향해 달렸다. 격렬한 포옹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아침밥을 먹은 후 섬진강으로 나섰고, 재첩 채집이라는 목적도 잊은 채 물놀이를 하고 나서 수박 먹방을 즐겼다. 이때 정동원이 남승민에게 이곳에서 할아버지와 쌓았던 추억과 입관식 때 슬펐던 기억,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던 것. 이후 할아버지가 생전에 정동원에게 만들어준 음악실로 향한 두 사람은 ‘정동원길 선포식’에서 부를 ‘짝짝꿍짝’을 연습을 하며, 영상을 찍어 프로듀서인 영탁에게 전송했다. 5분 만에 연락이 온 영탁은 삼촌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해 절도 있는 댄스 동작을 보여주며 즉석 레슨을 진행했고, 남승민과 정동원은 영탁의 가르침을 새겨들은 후 다음 날 선포식 장소로 향했다. ‘정동원길 선포식’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믿기지가 않고, 자전거를 타던 길이 ‘정동원길’이 됐다는 게 신기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먼 길을 달려와 준 팬들을 위해 남승민과 ‘짝짝꿍짝’ 첫 공식 행사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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