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가족들도 몰랐어"
"노래할 수 없게 되자 경제적 어려움"
"지금은 모든게 좋아졌어"
"노래할 수 없게 되자 경제적 어려움"
"지금은 모든게 좋아졌어"

이를 듣던 최성국은 “언제 사우나에서 살았던 거냐”고 물었고, 박혜경은 “재작년 ‘불타는 청춘’에 왔을 때도 거기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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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은 “내 노래를 쭉 들었는데 ‘이제 이 노래를 못 부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내가 이미 불렀던 걸로 난 충분하고 내가 죽어도 노래는 남아있잖아’, ‘열심히 살았으니까 됐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정신을 차린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는 작곡가 동생이 ‘왜 자꾸 사우나 앞에 내리냐’고 물어봤는데 친한 동생이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사실은 여기 산다’고 말했더니 너무 심각하게 들었다”며 “이후 사정을 알게 된 그 동생이 내 이야기를 만들어 새벽에 노래를 보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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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난 뒤 구본승은 “이번 녹화 끝나고 사우나로 가는 것이냐”고 물었고 박혜경은 “지금은 모든 게 다 좋아”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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