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저질 체력
경제적 액션? 웃음 담당
따뜻하고 든든한 의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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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든든한 의리남

깔끔하게 올백으로 넘긴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셔츠, 보타이로 포인트를 준 젠틀한 신사 차림새로 바를 지키는 테디 정에겐 조금 특별한 과거가 있다. 한때, 어둠의 세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것. 과거는 훌훌 털어버린 것처럼 칵테일 바 레드 존 운영에 열심이지만, 독종 형사 진강호(차태현)가 도움을 요청할 때면, 번개처럼 등장해 모든 상황을 종료시키는 거친 남자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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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인상과 허스키한 목소리, 거대한 몸집에서 풍기는 위압적인 분위기와 달리 알면 알수록 따뜻한 '의리男'의 면모 역시 테디 정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전설의 주먹이었던 시절부터 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쓰는 걸 망설이지 않았던 바. 지난 6회에서는 동생이나 다름없던 강수(손병욱)의 한을 풀어준 팀불독 멤버들을 직접 초대해 대접하는 "은혜든 원수든 반드시 갚는 사람"의 면모까지 드러냈다.
이처럼 강력하지만 코믹하고, 화끈하지만 따뜻한 테디 정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캐릭터든 찰떡같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변신을 거듭한 윤경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남자다움에 중점을 둔 스타일링부터 거칠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테디 정을 연기하기 위해 윤경호가 사소한 부분까지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아웃사이더 다섯 명이었던 팀불독이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더욱 강력한 활약을 펼칠 테디 정에게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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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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