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나선다. 서은광의 솔로 데뷔곡 '아무로 모른다'는 그의 부드러운 보컬과 풍부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노래. 아이돌 최고의 보컬 중 한 명이자 따뜻한 음색으로 '보이스 요정'이라고 불리는 서은광은 '힐링 요정'이 돼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은광의 첫 번째 솔로앨범 '포레스트 : 엔트런스(FoRest : Entrance)' 발매 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레스트 : 엔트런스'는 '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를 더한 단어로 듣는 이들에게 휴식이 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를 비롯해 '서랍'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WALK)' '사계' '러브 어게인(Love again)' '파랑새' 등 7곡이 수록됐다. '아무도 모른다'는 서은광의 뛰어난 가창력, 감성적인 선율과 희망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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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은광은 "솔로 데뷔라 더 떨리고, 내 음악 색깔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이 많아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며 "서은광의 색깔을 고민하다 '안식처'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앨범을 만들었다. 이번 앨범의 색깔은 초록색"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추구하는 음악이 힘을 주는 음악이라서 수록곡도 달콤한 사랑이나 응원의 메시지 등 힐링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앨범 큰 배경이 '힐링'이 된 이유는 군대에서 만난 동료들이었다. 그는 "부대 안에서 20대 초중반과 어울리며 20대의 고민, 전역 후의 고민들을 들었다. 팬들과 청춘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내가 목소리와 노래를 통해 듣는 분이 힘과 감동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로 음악을 했기 때문에 앨범 콘셉트가 '힐링'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은광은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힐링도 힐링이지만, 서은광의 보컬적 역량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더 발전하는 서은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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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은 지난 4월 7일 전역하며 '군필돌'이 됐다. 서은광은 "큰 벽이 하나 없어진 느낌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벽이 없으니 여유로워진 것 같고 조권 씨나 다른 '군필돌' 동료들을 만날 때도 기분이 좋다. 전우애도 느껴지고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비투비는 최근 정일훈, 육성재 등 외국인인 프니엘을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입대했다. 서은광은 "멤버들에게 요즘 군인에 대한 대우가 좋으니 건강하게만 돌아오라고 했다"면서 "사실 조언보다는 놀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비투비의 군백기로 부담감은 없고 책임감은 있다. 내가 군대에 처음으로 가보니 비투비의 완전체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지금 다섯 명의 멤버가 군대에 갔기 때문에 그 공백을 내가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한 몸 열심히 불태워 멜로디(비투비 팬클럽)에게 큰 사랑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군대에서 수련을 했다는 서은광은 수록곡 '러브 어게인'의 가사를 쓰면서 음악적 역량도 뽐냈다. 그는 "멤버 임현식이 작곡에 참여했다. 처음에 들었을 때 현식이 색이 잘 묻어 나왔다. 이 곡에 내 감정을 담으면 색다를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현식이 작사를 제안했다. 이 노래는 사랑을 다시 하는 내용이다. 군대 가면서 멜로디와 헤어지고 전역 후 다시 사랑을 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놨다. 비투비의 첫 팬미팅을 생각하면서 녹음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군악대 행사를 다니면서 노래를 정말 많이 했다. 7명이 하던 노래를 혼자 부르고 또 음향 장비가 좋지 않다 보니까 보컬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또 30대에 접어들면서 감성도 깊어진 것 같다"고 자랑했다.

특히 서은광은 "'갓' 표현 많이 쓰시지 않나. '갓은광이다' 혹은 '서은갓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역시 나의 안식처 같은 노래를 말을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은광의 첫 번째 미니앨범 '포레스트 : 엔트런스' 전곡 음원은 오늘(8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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