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JK는 지난 1일엔 "먼 나라의 흑인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섬나이라도 같이 동참해주는 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으로서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연대를 표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외에도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부터 목소리를 내 온 타이거JK는 코로나19 관련 음원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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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뮤직은 2일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도 오는 4일로 변경하며 'Black Out Tuesday'(블랙아웃 화요일) 운동에 동참했다. 'Black Out Tuesday'란 조지 플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머드 알버리(Ahmaud Arbery, 조깅을 하던 중 백인 아버지와 아들에게 총격 사망을 당한 25세 흑인 청년), 브레오나 테일러(Breonna Taylor, 새벽에 집에서 수면 중이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26세 흑인 여성) 등 억울하게 숨진 흑인들의 죽음으로 시위가 번지자 미국 음악산업계가 6월 2일을 '블랙아웃 화요일'로 정하고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한 캠페인이다. 이날 일손을 내려놓으면서 흑인 운동에 지지를 보내는 것.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세계 3대 음반사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 캐피톨레코즈, 애틀랜틱 레코즈, 컬럼비아 레코즈 등과 프로듀서 퀸시 존스 등 아티스트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와 같은 동참은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백인 경찰이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계속해서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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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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