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은 "이어폰을 한 번 톡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노래를 스킵할 수 있는 시대에 제 노래를 끝까지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졌다.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노래의 여운을 충분히 즐겨주시거나 댓글로 감상까지 전해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가사에 적었듯이 여러분 덕분에 '진정 나의 일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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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자신의 음악이 만드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부담스럽지 않기를 바라며, 무리한 기대 없이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는 관계, 마치 'Easy Listening' 같은 관계를 꿈꾼다.
그는 "만났을 때 마주 앉아서 그저 커피나 마시다 헤어지는 게 전부라도 그 순간 내 마음이 편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제 노래도 여러분에게 그랬으면 좋겠다. 느슨한 듯 편안하게 여러분의 일상과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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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과 만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작업해봤다"며 "정말 반가운 목소리.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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