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느 때처럼 꼼꼼하게 무대를 준비하던 태양은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규모나 버전이 다양해진 미주 투어에 크고 작은 아쉬움이 생겼던 것. 공연 제작 스태프의 입장에서 고려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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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도중 긴박했던 순간도 담겼다. 산호세(SAN JOSE) 공연 중 태양이 마이크에 입가를 부딪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무대를 온전히 마치고 내려온 그는 “대충 뭐라도 붙여 달라”며 빠르게 처치 후 다시 씩씩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서 공연을 이어갔다.
태양은 “백 명이 됐건, 천명이 됐건, 만 명이 됐건 간에 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싶다”며 매 순간 열정을 다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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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앨범 그리고 콘서트는 정말 그 가수의 작품이어야 된다. 그걸 보고 그 사람의 다음 작품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 게 우리들이 해야 하는 소명”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덧붙였다.
태양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은 지난 18일 첫 공개 이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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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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