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 이순신 연작 '한산' 준비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아이유·박서준과 차기작
윤제균 감독, 안중근 의사 이야기 담은 '영웅' 개봉
연상호 감독, '부산행' 후속 '반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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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은 1592년부터 1598년에 이르는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영화 '명량'보다 시대적 배경이 앞서는 만큼, 젊은 배우들을 과감히 기용했다.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으며, 변요한, 김향기, 옥택연, 공명이 출연한다. 또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관록의 열연을 펼친다. 김 감독은 '한산' 촬영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가제)까지 작업할 계획이다. '한산'은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다.

'드림'에는 박서준과 아이유(이지은)가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고창석, 이하늬 등도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이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으로 나에게 있어서도 뜻깊은 작품"이라며 "훌륭한 배우들이 모이게 됐고 함께할 작업이 기대된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아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으로 분했다. 김고은은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을 맡아 영화 속 노래도 직접 불렀다. 윤 감독은 영웅 안중근 이면에 인간 안중근의 이야기도 담아낸다.

'부산행'이 달리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사투로 쫄깃함을 선사했다면, '반도'는 폐허가 된 광활한 도심을 배경으로 한층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담아낸다. '반도' 개봉 전 '부산행'은 '부산행: 익스텐디드'라는 제목으로 재개봉된다. 이번 확장판에는 '반도'의 쿠키영상이 담겼다.

'외계인'이 한국에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하는 SF범죄물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각 배우들이 맡은 역할이나 스토리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영화는 1편과 2편을 동시 제작해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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