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정소민, 연극 치료 재개
관음장애 환자 치료 성공
정소민, 신하균에 기습 포옹
관음장애 환자 치료 성공
정소민, 신하균에 기습 포옹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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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과장인 박대하(정해균 분)가 ‘도촬사’에 가입한 의사들을 경찰 조사 전 미리 정리해고하자는 병원장 조인혜(조경숙 분)에게 “파라필리아(Paraphilia, 성도착증)는 심각한 심리적 장애”라며 “정신의학센터까지 건립하는 우리 병원이 다른 병원들처럼 단순 해고로 문제를 끝내선 안 된다고 봅니다”라고 제안한 것.
그러나 치료를 설득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정신과 의사이자 ‘도촬사’의 피해자이기도 한 강누리(하영 분)가 영오의 관음장애 치료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 종식은 치료를 더더욱 거부했다. 그러나 종식이 관음뿐만 아니라 직접 촬영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시준은 “우리가 너희 같은 쓰레기가 예뻐서 치료해주려고 나선 줄 알아? 니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큰 피해자를 막으려고”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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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연극치료에서 우주는 종식을 조사하는 경찰이 됐다가 성인 잡지를 본 종식을 꾸짖는 엄마가 됐다가 ‘도촬’ 피해를 호소하는 종식의 여동생이 됐다. 종식은 연극치료를 통해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사죄했다. 또 치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경찰에 자진 출두해 죗값을 치르게 됐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다는 생각에 마음의 평화를 느낀 우주는 어릴 적 엄마와 놀러 간 바다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고백하며,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여기(연극치료실) 오면 마치 엄마 등에 업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해 시준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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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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