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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전미도 이성으로 느낀 적 있다"
전미도, 1년 간 속초 분원 내려간다
조정석 "전미도 이성으로 느낀 적 있다"
전미도, 1년 간 속초 분원 내려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화면./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682977.1.jpg)
석형(김대명 분)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온 아버지(남명렬 분)의 상황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병원에 혼자 멍하니 있던 석형은 송화에게 “슬픈 건지 속이 시원한 건지 모르겠어. 표정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담담하지만 조금은 혼란스러운 듯 말했다. 5인방은 돌아가며 석형부(남명렬 분)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석형부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친구들은 석형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줬다.
정원(유연석 분)은 병원장(조승연 분)에게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겠다고 말했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로사(김해숙 분)는 충격을 받았다. 병원에 온 로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겨울(신현빈 분)과 함께 있는 정원을 발견, 이사장(김갑수 분)에게 “나 생각났어. 우리 정원이 신부가 아니라 내 아들로 살게 할 마지막 방법”이라고 말하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로사가 생각한 마지막 방법의 열쇠는 겨울이었다. 로사는 겨울을 만나 “선생님하고 우리 애하고 얘기하는 모습을 봤어요. 전 정원이 눈빛만 봐도 딱 알겠던데. 우리 애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며 겨울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는 겨울에게 로사는 “제 오지랖이고 틀린 직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희망으로 선생님한테 힘든 부탁 하나만 할게요. 선생님이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 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말했고, 겨울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신경외과 회식 자리에 참석한 익준(조정석 분)은 게임에 걸렸고, 선빈(하윤경 분)은 “우리 채송화 교수님한테 단 한 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 본 적 있다, 없다?”라고 물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익준은 대답 대신 소주를 마시고는 “노코멘트할게”라고 말했고, 선빈은 “이게 무슨 노코멘트에요. 예스지!”라며 회식 분위기를 띄웠다.
준완(정경호 분)은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된 상황에서 장거리 연애를 선택하게 됐다. 시차가 8시간이면 연락하는 것도 쉽지 않고 서로 오해하고 싸울 거라고 걱정하는 익순에게 준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벌써부터 걱정하냐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여기에 익순이 원하면 5년이든 10년이든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직스러운 말로 익순을 감동시켰다.
특히 송화(전미도 분)는 1년만 속초 분원에 내려간다는 폭탄선언을 해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이미 병원장에게도 말했다는 송화에게 준완은 “뭔 소리야? 넌 그런 일을 왜 상의도 안 하고 혼자 결정해?”라고 흥분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송화는 “나 목이 많이 아파. 좀 쉴래. 좀 쉬면서 디스크 치료도 하고 못한 공부도 하고 싶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내 송화는 주말에는 서울에 올 거고 VIP 병동 수술도 챙길 거라고 친구들을 안심시켰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선택 을 하게 된 5인방이 다시 흩어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 시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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