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후 협박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 인정"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며 추가 기일 지정 요청
"아이들 방치 상태" 보석 신청까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 인정"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며 추가 기일 지정 요청
"아이들 방치 상태" 보석 신청까지

이들은 주진모, 하정우 등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가족이 연예인 협박에 동참한 것. 이들은 조선족이었지만 현재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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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명 외에 여러 일반인 피해자를 상대로 '몸캠피싱'을 벌였다. 영상 통화를 제안하고 통화 도중 신체 일부분이 드러나도록 한 후 영상으로 녹화해 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것.
이들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 중"이라며 판부에 추가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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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 아들을 돌봐야 해 보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가 보석으로 나갈 경우 동생 부부의 자녀도 함께 양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망우려를 고려해 A씨의 보석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6월 18일 오전 11시 재판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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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자신이 주진모, 하정우 등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지만, 조주빈은 이들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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