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깡' 뮤직비디오 스틸컷.
비 '깡' 뮤직비디오 스틸컷.
가수 비의 '깡' 열풍에 '1일 1깡' 뜻에 대한 관심도 식을줄 모르고 있다.

'1일 1깡'은 하루에 한 번은 비의 '깡'을 시청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일종의 유행어다. '깡'은 비가 2017년에 낸 미니 앨범 'MY LIFE愛'의 타이틀곡이다. 그룹 리쌍 출신 길이 이끄는 프로듀싱 팀 매직맨션이 작편곡하고 래퍼 엘탁(LTAK)이 공동 작사했다. 이 곡은 '내 매니저 전화기는 조용할 일이 없네 / 허세와는 거리가 멀어 / 난 꽤 많은 걸 가졌지' 등 남다른 가사로 재주목 받았다.

한 여고생이 유튜브에 5개월 전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란 제목으로 올린 '1일 1깡'하는 영상은 현재 200만 뷰를 돌파했으며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에선 2주 연속 '1일 1깡'을 소재로 하고 있다.

비의 '깡' 뮤직비디오는 '1일 1깡'을 하는 네티즌들의 놀이터가 된 지 오래다. '깡뮤니티'라고 불릴 정도의 '깡' 뮤직비디오 댓글란엔 '1일 1깡'을 넘어 밥 먹고 '깡'을 본다는 뜻의 '식후깡' 등의 단어도 오르내리고 있다.

비 스스로도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이니 7깡하자"라며 '1인 7깡'을 독려했다. 비는 지난 1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에게 '1일 3깡'을 추천했다. 비는 유재석에게 "하루 몇 '깡' 정도 하시냐"라며 "'1일 3깡' 정도는 해야한다. 사실 '1일 3깡'도 모자란다. 나는 평일에는 '3깡', 주말에는 '7깡'"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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