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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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팬클럽 '블링크'가 2차 트럭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1차 트럭 시위 이후 5개월 만이다.

'블링크'는 14일 현수막이 걸린 트럭을 운행하며 시위를 펼쳤다. 현수막에는 "남들 반만큼이라도 해봐. YG"라는 해시태그가 적혀 있다.
/사진제공=블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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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차 트럭 시위 당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블랙핑크를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블랙핑크는 올 한 해 4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이어간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일본 돔 투어 중인에도 여러 신곡 녹음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올해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블랙핑크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블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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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블링크'는 텐아시아 제보 메일을 통해 YG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동일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YG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있을 뿐 이후 달라진 점은 전혀 없다"며 "올해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했지만, 상반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컴백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제공=블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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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는 YG에 “블랙핑크만의 전담팀 구성과 함께 명확한 답변을 달라”면서 1년 2번의 컴백, 최소 6곡 이상 신곡으로 구성된 정규 앨범 발매, 솔로 프로젝트 발매, 유튜브 채널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다양한 방송 출연, 트위터 공식 계정 이용, 음원과 음반 동시 발매, 금요일 오후 6시 음원 공개, 악플 고소와 적극적인 루머 대응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해외 활동이 불가능하다. 블랙핑크의 안전을 위해 활발한 국내 활동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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