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본명 정다빈) "폭로자 다빈, 나 아냐"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前 매니저"
"'살살 때려줄게' 등 협박·폭언 일삼아"
태진아 매니저라는 헛소문까지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前 매니저"
"'살살 때려줄게' 등 협박·폭언 일삼아"
태진아 매니저라는 헛소문까지
가수 다빈이 아파트 경비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폭행 가해자의 과거 언행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이름이 같은 가수 다율(본명 정다빈)이 폭로자라고 지목 받자 다율은 "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는 두 사람이 동명이인으로 생겨난 해프닝이다.
다율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기사와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됐다"며 "현재 기사화 돼있는 다빈은 제가 아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폭로를 한 다빈은 남성 포크송 가수로, A씨 회사에 소속돼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했다. 다율은 2016년 걸그룹 베이비부로 데뷔해, 2017년 KBS2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했다. 또한 2019 미스코리아 미스서울에 당선돼 엔터테이너상을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채널 다율TV를 운영하고 있다.
가수 다빈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폭행' 논란을 일으킨 가해자 A씨가 자신의 전 매니저였고, 함께 일하던 당시 자신도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수 다율의 본명은 정다빈으로, 가수 다빈과 동명이인이라 폭로자가 다율이라는 오해가 생겨난 것이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겠다" "신경 쓰지 마라" "걱정마라" 등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가수 다빈은 인터뷰를 통해 A씨로부터의 폭언과 협박에 대해 털어놨다. 다빈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다빈은 A씨와 과거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다빈에게 "남자새끼가 공황이 뭐냐"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양아치 딴따라 소리 듣는거다" "개천 XX에 밀어줄까?" "살살 때려줄게" "XX 늦은 밤에 꼴통짓이네" 등 폭언을 했다. 앞서 A씨가 가수 태진아 회사의 매니저라는 낭설이 떠돌기도 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해자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니고,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혀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해프닝'은 '가짜 뉴스'"라고 못박았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주차 관련 문제로 인해 50대 주민 A씨의 폭행·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로, 지난 1월에는 여성 듀오 앨범과 피아니스트의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가해자를 꼭 엄하게 처벌해달라" "경비원님이 너무 비통하게 가셨다" "다빈 님의 용기 있는 공개 발언에 감사드린다" "양아치 같은 놈이 여럿 피해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씨에 대한 폭로를 한 다빈은 남성 포크송 가수로, A씨 회사에 소속돼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했다. 다율은 2016년 걸그룹 베이비부로 데뷔해, 2017년 KBS2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했다. 또한 2019 미스코리아 미스서울에 당선돼 엔터테이너상을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채널 다율TV를 운영하고 있다.
가수 다빈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폭행' 논란을 일으킨 가해자 A씨가 자신의 전 매니저였고, 함께 일하던 당시 자신도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수 다율의 본명은 정다빈으로, 가수 다빈과 동명이인이라 폭로자가 다율이라는 오해가 생겨난 것이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겠다" "신경 쓰지 마라" "걱정마라" 등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가수 다빈은 인터뷰를 통해 A씨로부터의 폭언과 협박에 대해 털어놨다. 다빈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다빈은 A씨와 과거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다빈에게 "남자새끼가 공황이 뭐냐"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양아치 딴따라 소리 듣는거다" "개천 XX에 밀어줄까?" "살살 때려줄게" "XX 늦은 밤에 꼴통짓이네" 등 폭언을 했다. 앞서 A씨가 가수 태진아 회사의 매니저라는 낭설이 떠돌기도 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해자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니고,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혀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해프닝'은 '가짜 뉴스'"라고 못박았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주차 관련 문제로 인해 50대 주민 A씨의 폭행·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로, 지난 1월에는 여성 듀오 앨범과 피아니스트의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가해자를 꼭 엄하게 처벌해달라" "경비원님이 너무 비통하게 가셨다" "다빈 님의 용기 있는 공개 발언에 감사드린다" "양아치 같은 놈이 여럿 피해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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