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노래 바꿔 부르기 도전
남진, 진성의 '안동역에서' 선곡
진성 "깊은 울림" 감동
남진, 진성의 '안동역에서' 선곡
진성 "깊은 울림" 감동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609116.1.jpg)
이날 트롯신들은 설운도의 별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가는 도중 지난 베트남에서 화제를 모았던 '1초 음악 퀴즈'에 도전했다. 이들은 1초 전주만 듣고도 제목을 척척 맞춰 '트로트 전설'의 클라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설운도는 우승한 사람에게 '본인이 들고 가는 조건'으로 80kg상당의 수석을 준다고 선언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설운도의 별장에 모인 트롯신들은 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랜선 강의'에 도전했다. 첫 번째 일타 강사로는 대부 남진이 나섰다. 여기에 붐이 남진의 학생으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남진은 본인의 곡 '둥지'가 탄생된 비화를 들려줬다. 또한 노래의 맛을 살리려면 어디를 강조해야 하는지 한 소절 한 소절 짚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남진은 자신만의 '고관절 댄스'에 대해 알려줬다. 이에 붐은 "전 노래를 배우러 왔는데…"하면서도 '둥지' 노래와 춤을 찰떡같이 소화해 남진의 수제자로 등극했다.
트롯신들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누구의 곡을 부를지 랜덤 공 뽑기를 하려고 하자 붐이 주저하며 "죄송하지만 내 노래도 들어가있다"고 언급해 트롯신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이에 "붐 노래가 뭐지?" "붐도 노래하는 거야?"라며 모두들 당황했다. 공 뽑기에서 붐은 본인이 자신의 곡을 부르게 되는 의외의 반전 결과가 나와 모두들 안심시켰다.
서로의 노래를 부르게 된 트롯신들은 무대에 서기 전 혼신을 다해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용화의 발라드 곡 '어느 멋진 날'을 불러야 하는 주현미는 정용화에게 "네 노래를 얼마나 들었는지 모른다. 자기 전에도 수십 번 들었다"며 "이제 정군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할 것 같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609118.1.jpg)
시청자들은 "주현미 대박" "너무 감동적이다" "다시 듣고 싶다"고 호평을 쏟았다. 이에 제작진은 14일 오전 주현미의 '어느 멋진 날'을 무편집 버전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층 더 재밌어진 김연자, 설운도 등 트롯신들의 '랜선 강의'와 감동의 '랜선킹 무대'는 오는 13일 밤 10시 계속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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