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빈, '경비원 갑질 폭행' 가해자는 과거 매니저
계약 기간 동안 치졸·모욕적 발언
"묻어버리겠다"고 협박 받아
계약 기간 동안 치졸·모욕적 발언
"묻어버리겠다"고 협박 받아

다빈은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안 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며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계약이 종료될 때쯤 한 번은 갑자기 미팅한다고 불렀는데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로 폭언을 퍼붓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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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은 A씨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다빈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빈은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는 "사업체 등록이 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A씨가 유명 트로트 가수의 매니저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전에 다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매니저와 가수의 관계는 아니었다. 얼마 전에 이름이 언급된 가수 선배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자신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건 오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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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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