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녀의 깊어진 멜로
점점 다가오는 위협
엇갈린 삼각관계 가시화
점점 다가오는 위협
엇갈린 삼각관계 가시화

이날 정사빈은 조폭 장마철(김도경 분)에게 습격을 받아 다친 김수혁을 치료해주면서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서로 마주친 눈빛에는 뜨거운 열기가 스쳤지만 김수혁은 이를 피한 채 약혼자가 있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정사빈이 뜻밖의 실연에 빠진 가운데 그의 행방을 좇던 천종범이 다시 김수혁을 쫓던 괴한들과 대치했다. 거친 싸움 도중 뜻밖의 살인충동을 각인한 천종범의 모습에 시청자들마저 일순간 숨 죽이게 했다.
ADVERTISEMENT
의식을 잃었던 정사빈은 전생 속 차형빈(이수혁 분)을 그리워하던 정하은(진세연 분)의 일념이 오버랩되면서 곁에 있던 김수혁의 손을 꼭 잡았다. 병원에서도 공지철(장기용 분)과 차형빈이 잡아줬던 손의 감촉을 떠올려 또 한 번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천종범을 다시 마주한 정사빈은 “네 안에 있는 괴물하고 싸워”라는 말과 함께 그가 내면의 어둠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감싸 안아 두 사람에게도 애틋한 기류가 밀려왔다. 그동안 가족에게도 속하지 못한 채 홀로 애써왔던 천종범의 상처투성이 벽이 정사빈의 순수한 믿음에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흔들리는 그의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방송 말미에는 천종범이 김수혁을 좋아하는 정사빈을 찔러 피로 물든 꿈과 함께 ‘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될 거야’라는 문자를 받아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정사빈으로 인해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천종범이 자신의 어두운 본능을 바꿀 수 있을지, 그를 자꾸만 깊은 심연으로 끌고 가려는 메시지의 정체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 어게인’은 오늘(12일) 오후 10시에 계속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