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꽃'은 사고로 마비가 된 아들 지혁(김혜성)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다시 한 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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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안성기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여자 주인공을 맡은 유진에게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유진은 극중 차갑고 냉정한 현실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 은숙 역을 맡았다. 평범한 삶조차 허락되지 않는 각박한 인생 속에서도 겉으로는 매사에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은숙 캐릭터가 내면 깊숙이 가진 절망과 희망의 날카로운 경계선을 심도 있게 펼쳐내며 몰입도를 올리는 놀라운 감정선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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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은 지난 2009년 공포물 '요가학원'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저예산 독립 장편영화를 선택해 작품에 대한 소신 있는 행보에 영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5회 제주영화제 개막작 등 국내 관객들과 미리 만났던 '종이꽃'은, 이번 휴스턴국제영화제 2관왕이라는 희소식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유진이 그린 은숙 역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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