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가족들에게 이혼 사실을 고하며 진정한 이별을 알렸다. 그들의 이혼 소식에 장옥분(차화연 분)은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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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분은 지난날 송나희와 함께 갔던 강화도를 다시 방문해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리던 송나희의 모습이 아른거린 것. 장옥분은 이미 끝난 관계임에도 밝히지 못하고 홀로 가슴 앓았을 딸을 향한 미안함과 끝내 자신에게 밝히지 않았던 원망스러움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늘 강한 척을 해오던 송영달이 무너지는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넋이 나간 송영달이 걱정된 초연(이정은 분)은 그를 노래방을 데려가는가 하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위로를 건넸다. 애써 괜찮은 척을 하는 그에게 “안 괜찮아요, 회장님도. 괜찮은 척하지 마시라고요. 속병 걸려요”라며 초연만이 건넬 수 있는 덤덤하면서도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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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이 각각의 집에 어떤 돌풍을 몰고 올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늘(1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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