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엄마가 치매"
오윤아, 아들의 "사랑해" 고백에 '뭉클'
'편스토랑' 이영자, 오윤아가 진솔한 가족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KBS2 방송 캡처
'편스토랑' 이영자, 오윤아가 진솔한 가족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KBS2 방송 캡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착한 딸 이영자, 아들 바라기 엄마 오윤아가 어버이날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방송된 '편스토랑'에서는 '캔 참치'를 주제로 한 편셰프들의 메뉴 개발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영자가 방송 최초로 엄마의 아픔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의 따뜻하고 기특한 고백에 감동했다.

이영자는 이색 참치 요리를 맛보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한 손님들과 함께 참치 요리를 먹던 이영자는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한 손님이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영자는 "저희 엄마도 병원에 있다. 치매"라고 밝혔다. 이영자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털어놓은 이야기였다. 이영자는 '편스토랑'에서 여러 차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엄마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생 상담을 해주는 '멋진 누나' 이영자의 남모를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오윤아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민이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오윤아는 집에만 있어 답답해하는 민이를 위해 참치 샌드위치를 준비해 나들이에 나섰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민이는 익숙하지 않은 새 자전거에 적응하기 위해 오뚝이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이후 오윤아-민이 모자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윤아는 참치 강된장 개발에 돌입했다. 그동안 민이는 할머니와 동요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도 잊은 동요 가사를 외우는 민이의 모습이 기특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 오윤아를 위해 준비한 민이의 깜짝 선물이 공개됐다.

짧은 동영상 속 민이는 엄마 오윤아를 향해 "엄마가(를) 진짜 좋아해요.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할게요. 엄마 힘내세요. 송민이가 있잖아요. 엄마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엄마를 향한 사랑을 또박또박 전할 정도로 성장한 민이의 모습이 기특해, 오윤아의 코끝은 어느새 찡해졌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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