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정훈은 서연(이주빈 분)에 대한 죄책감으로 머뭇거리는 하진(문가영 분)의 마음을 알고 “나쁜 건 하진씨가 아니라 나다. 다 알면서도 놓치기 싫어서 욕심부렸다. 하진씨가 없으면 안 될 거 같아서다. 그러니까 하진씨는 애쓰지 말고 있어라. 내가 나쁜 사람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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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은 촬영장에서 하진에게 샌드위치를 주며 “혼자 먹기 싫어서 그렇다. 같이 먹어주면 안 되겠나?”라고 말하는가 하면 "기억 안 난다. 사랑해 달라”는 대사를 유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진에게 시도 때도 없이 문자와 사진을 보내는 등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정훈은 “하진씨가 좋고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다. 말했잖아요. 나쁜 사람 되겠다고. 그러니까 하진씨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 주기만 해달라. 다가서는 건 내가 하겠다”라며 숨김없는 애정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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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정훈과 하진이 재결합하며 애틋한 로맨스가 형성됐다. 정훈은 “이제 그만 받아달라. 어차피 하진씨는 나 못 이긴다”고 털어놓았다. 하진은 “아직 자신이 없다. 그런데 앵커님을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웠다. 내가 졌다”며 정훈의 마음을 받았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유 교수의 책이 결국 출판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것. 태은(윤종훈 분)은 유 교수가 정훈의 이야기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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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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