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맞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키스신, 140만뷰 돌파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의 뜨거운 키스 장면이 연일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에서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감정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관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서로를 내몰았던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바해준 분)는 숨 막히는 싸움에서 벗어나 진화되지 못한 감정을 오롯이 마주했고, 두 사람의 키스는 거센 파장을 불러왔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당신한테 결혼, 사랑은 뭐였나”고 물었다. 그 풍파를 겪은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 내 울타리,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것이라고 믿었다. 사랑은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선우가 "결혼은 어때. 아직도 사랑해?"라고 묻자 이태오는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보니 별 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그럼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그때 일 후회한다고. 날 용서해주지 않고 개자식 만든 거. 사실은 아직도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라고 말했다.

지선우가 "미친놈"이라고 하자 이태오는 "그럼 말도 안 되잖아. 왜 날 위해 그런 알리바이를 대준 건데"라며 자신이 돌아오길 바랐던 거 아니냐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3일 공개된 12회 엔딩 키스 영상은 6일 기준 네이버 TV캐스트 공식 계정에서 142만 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부의 세계' 12회는 전국 24.3%, 수도권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JTBC 역대 드라마뿐만 아니라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까지 갈아치웠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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